사회
검찰 '저축은행 비리' 금강원 직원 잇단 체포
입력 2011-04-25 15:23  | 수정 2011-04-25 15:36
【 앵커멘트 】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관리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잇따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 기자 】
광주지검 특수부가 금감원 직원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요?

【 기자 】
네. 광주지검 특수부는 금융감독원 2급 조사역 정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정 씨는 현재 금감원 저축은행 관련 부서 부국장급 조사역으로 재직 중입니다.

검찰은 정 씨가 보해저축은행 관리·감독과 대출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추궁할 부분이 많다"면서 "구체적인 혐의는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21일 부산저축은행 대출 알선을 대가로 모 업체에서 금품을 수수한 금감원 수석조사역 최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결국 나흘만에 또다시 금감원 직원이 검찰 수사망에 포착된 셈입니다.

검찰이 저축은행 대주주와 임직원의 비리를 적발한 데 이어 관리 감독 기관인 금감원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면서 금감원 내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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