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미화, 외압설 속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DJ 자진하차
입력 2011-04-25 15:22 

방송인 김미화가 MBC 표준FM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자리에서 8년 만에 하차한다.
김미화는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부로 MBC 시사진행을 접으려 한다"며 "이젠 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프로그램 하차 사실을 알렸다.
김미화는 지난 2003년부터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을 맡아왔으나 최근 프로그램 하차설이 대두된 후 외압설 등에 시달려 왔으나 직접 트위터를 통해 하차 소식을 전했다.
김미화는 "코미디언인 제가 지난 8년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분에 넘치게 사랑을 받았다"며 "부족했던 저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들, 무엇보다 저를 믿고 큰 힘이 되어주셨던 MBC PD 여러분,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작가, 스태프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큰 절을 올린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 김미화를, 그리고, 제가 진행하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청취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미화의 DJ 교체설이 불거진 뒤 MBC 노조 측은 외압설을 주장했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 현재 청취율이나 청취자 반응, 선호도 등에서 동시간대 타 프로그램과 비교 했을 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갑작스럽게 교체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한편 김미화 후임 DJ로 MBC 출신 방송인 백지연 등이 거론됐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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