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재개발·건축 정비예정 32곳 해제
입력 2011-04-25 15:06  | 수정 2011-04-25 19:59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 32곳에 대해 구역지정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정비예정구역 제도를 장기적으로 폐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해제가 추진되는 서울 서대문구의 북가좌동 일대입니다.

이 지역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됐습니다.

▶ 인터뷰(☎) : 북가좌동 주민
- "증축, 신축, 개축이 안 되니까 집을 사고팔고 하는데 주민들이 원하는 값을 받지 못하고 사고자 하는 사람도 구역 지정에 묶여서…"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서울시는 이렇게 장기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 지역 32곳에 대해 해제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 1곳, 마포구 4곳, 구로구 2곳, 동대문구가 1곳이었습니다.

또 용산구 3곳, 영등포구가 가장 많은 5곳이고, 동작구 2곳, 성북구 4곳, 성동구가 2곳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천구 2곳, 양천구 1곳, 서대문구와 은평구가 1곳, 금천구가 3곳이 지정 해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동대문구 제기동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재개발에 대한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아직 지정 해제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에 해제되는 구역 중 적절한 여건을 갖춘 지역은 휴먼타운으로 우선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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