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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수비’ 추신수, 한 이닝 두차례 ‘로켓’ 송구
입력 2011-04-25 10:16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두차례에 걸친 명품 송구로 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추신수는 25일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칼 파바노의 143㎞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추신수는 3회말 수비에서 명품 송구로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를 두 차례나 잡아냈다.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제이슨 쿠벨이 안타를 때리자 추신수는 자신의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을 잡은 뒤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로 저격했다. 2루 주자 알렉시 카시야는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다 포수 태그 아웃됐다.
이어 4번타자 모어노의 2타점 2루타로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이클 커다이어가 짧은 우전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재빨리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공을 낚아챘고, 포수 루 마슨에게 노 바운드로 정확하게 송구해 저스틴 모노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4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팀이 3-4로 한점차 뒤진 상황에서 8회초 추신수는 다시 선두 타자로 출전했지만 구원 투수 글렌 퍼킨스의 95마일 빠른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07로 높였지만 클리브랜드는 미네소타에 3-4로 패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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