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말부터 장바구니 물가에 큰 부담을 줬던 농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보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유가와 가공식품, 공공요금 등 복병이 수두룩해 '물가와의 전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농산물 가격이 이번 달 들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배추와 풋고추, 시금치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적게는 20%, 많게는 46% 폭락하면서 평년 가격을 밑돌고 있습니다.
실제 포기당 4,000원에 육박했던 배추 가격은 2,36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소비가 감소한 상태에서 봄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돼 공급물량이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축산물 중에서는 쇠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반면, 돼지고기는 구제역으로 인한 대규모 살처분으로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물가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석유류와 가공 식품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물가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국제 유가는 지난해 말보다 30% 이상 올랐고, 가공식품 가격도 급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설탕과 밀가루 등 중간재 가격 급등도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전기와 대중교통,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물가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지난해 말부터 장바구니 물가에 큰 부담을 줬던 농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보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유가와 가공식품, 공공요금 등 복병이 수두룩해 '물가와의 전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농산물 가격이 이번 달 들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배추와 풋고추, 시금치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적게는 20%, 많게는 46% 폭락하면서 평년 가격을 밑돌고 있습니다.
실제 포기당 4,000원에 육박했던 배추 가격은 2,36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소비가 감소한 상태에서 봄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돼 공급물량이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축산물 중에서는 쇠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반면, 돼지고기는 구제역으로 인한 대규모 살처분으로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물가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석유류와 가공 식품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물가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국제 유가는 지난해 말보다 30% 이상 올랐고, 가공식품 가격도 급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설탕과 밀가루 등 중간재 가격 급등도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전기와 대중교통,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물가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