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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3승, 삼성 공동 3위…롯데, SK에 역전승
입력 2011-04-23 23:00  | 수정 2011-04-24 09:59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배영수의 호투로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SK를 무너뜨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은 1회 안타 2개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4회 박한이와 박석민의 연속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라이언 가코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조영훈이 적시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고 신명철의 3루 땅볼에 최형우가 홈을 밟아 한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6회에는 김상수와 배영섭의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1이닝 동안 5안타에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특유의 완급조절로 1실점으로 호투하며 5대 3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삼성 감독
- "(배)영수 선수가 작년에는 조금 부진했는데 올해는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 선발진에서 빠지지 않고 던져준다면 우리 팀에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회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은 9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괴력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4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은 삼성은 KIA에 패한 LG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마운드의 위력이 여전한 가운데 타선이 살아나면서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SK에 역전승했고, 두산과 KIA도 각각 한화와 LG에 승리했습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역대 8번째로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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