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내마들` 정보석-황정음, 수화 삼매경에 누리꾼 "훈훈한 부녀"
입력 2011-04-23 16:22 

정보석과 황정음이 '님과 함께' 수화연습에 푹 빠졌다.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다정한 부녀 봉영규, 봉우리 역으로 출연 중인 정보석-황정음은 극중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님과 함께'를 수화로 명연습 중이다.
'님과 함께'는 지능이 멈춘 봉영규가 평소 즐겨부르는 노래로 영규의 어머니 순금(윤여정 분)이 화났을 때나 사랑하는 여인 미숙(김여진 분)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던 첫날밤에도 어린 우리(김새론 분)와 함께 부른 곡이다.
지난 19일 오후 평강식물원에서 시작된 촬영현장에는 정보석과 황정음의 노래소리로 가득찼다. 촬영 중 시간이 날 때마다 두 사람은 '님과 함께'를 해맑게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보석과 황정음의 연습을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 역시 '님과 함께'의 수화 동작을 따라하는 등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유행이 되기도 했다.
서울시 농아인협회 서초구지부 부설 수화 통역센터 남숙경 수화통역사는 "정보석씨와 황정음씨가 '님과 함께'를 노래하면서 수화까지 완벽히 해내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수화연기는 오는 24일 방송될 '내 마음이 들리니' 8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내 마음이 들리니'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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