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다웨이 중국 6자 대표가 오는 26일 한국을 찾습니다.
단계별 6자 재개 안을 내놓은 지 열흘 여 만에 이뤄지는 이번 방한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압박용이란 분석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북 비핵화 회담, 북미 회담, 그리고 6자회담 재개.
중국이 지난 11일, 한국 측이 먼저 제안한 이 로드맵을 다시 꺼냄으로써 6자 재개 분위기는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최근 북한과 비핵화에 대한 조율을 마친 뒤 전격적으로 한국과의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오는 26일 방한해 위성락 6자 수석대표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는 겁니다.
이 자리에서 우다웨이 대표는 북한과 합의한 영변 핵시설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대신 베이징을 포함한 제3국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을 시작하자는 제의도 하며 6자 재개를 압박한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에 대해 방식보단 내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형식적인 사찰단의 접근 허용보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의지와 방식, 즉 진정성이 얼마나 드러나는가가 한·중 이견 조율의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우다웨이 중국 6자 대표가 오는 26일 한국을 찾습니다.
단계별 6자 재개 안을 내놓은 지 열흘 여 만에 이뤄지는 이번 방한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압박용이란 분석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북 비핵화 회담, 북미 회담, 그리고 6자회담 재개.
중국이 지난 11일, 한국 측이 먼저 제안한 이 로드맵을 다시 꺼냄으로써 6자 재개 분위기는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최근 북한과 비핵화에 대한 조율을 마친 뒤 전격적으로 한국과의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오는 26일 방한해 위성락 6자 수석대표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는 겁니다.
이 자리에서 우다웨이 대표는 북한과 합의한 영변 핵시설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대신 베이징을 포함한 제3국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을 시작하자는 제의도 하며 6자 재개를 압박한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에 대해 방식보단 내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형식적인 사찰단의 접근 허용보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의지와 방식, 즉 진정성이 얼마나 드러나는가가 한·중 이견 조율의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