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기는 2009년 11월 당시 이지아씨가 모 케이블 채널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었고, 제작진 관계자를 통해 이지아씨가 베이스 연주를 할 줄 아니 함께 무대에 설수 있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아씨를 직접만나서 베이스 실력을 보니 몇 번 연주해본 실력은 아니었다. 실제로 최소 6개월 이상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보여줄 수 있는 수준 이상이었고 연주 태도나 모습은 몇 년 정도 베이스를 연주했던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당시 이지아는 닥터코어911은 레이지 어게인스트 머신의 ‘불스 온 퍼레이드(Bulls on Parade) 등을 연주했다.
이지아는 이후 쇼기가 작곡한 ‘벰파이어 로맨스라는 곡을 발표했다. 쇼기는 이 노래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도 들려줬다. 함께 공연을 한 이후 인연이 돼 곡을 주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직접 가사를 써보겠다고 해서 발표하게 됐다. 함께 작업해본 느낌은 음악적인 감각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쇼기는 일각에서 서태지와 서태지 밴드의 기타리스트 탑, 닥터코어911로 연결돼 서태지씨가 직접 소개를 해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2000년 부터 서태지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한 탑은 닥터코어911에서 기타를 연주했다.
한편 이지아는 지난 1월 19일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1993년 처음 만나 1997년 미국에서 결혼해 2009년까지 법적인 부부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