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태지-이지아 이혼, 출판계-영화계 ‘촉각’
입력 2011-04-22 11:07 

서태지 이지아의 10년간의 비밀결혼과 이혼 사실이 세상에 공개된 이후 출판계와 영화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는 1993년 미국 LA에서 처음 만나 1997년 결혼, 2009년 이혼했다. 현재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및 재산분할 소송 중이다. 위자료 액수는 5억, 재산분할 액수는 50억에 달한다.
드러난 사실만 놓고 봤을 때 서태지와 이지아의 인연은 20년에 가깝다. 특히 서태지는 세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1996년 은퇴 발표 후 2000년까지 미국생활, 앨범 활동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을 이지아와 함께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두 사람의 관계는 최측근인 김종서, 양현석 등도 모를 만큼 철저하게 비밀로 붙여졌다.
비교대상이 없을 만큼 톱스타의 사생활이고 상상 이상의 철두철미한 보안 속에서 지켜진 10년간의 비밀 결혼 생활은 영화계와 출판계가 촉각을 곤두 세울 만 하다.

출판계 쪽에서는 이지아의 자서전이나 에세이가 주요 관심사다. 이지아가 10년간의 결혼생활을 출판물 형태를 통해 풀어낼 경우 사상 유례 없는 베스트셀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출판계의 반응이이다.
영화계는 두 사람의 미스터리한 결혼 생활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상권이나 퍼블리시티권 등 자신의 권리에 민감한 서태지가 이를 허락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는 충분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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