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 은행 습격…2억 5천만 원 갉아먹어

흰개미떼가 은행에 들어와 2억 5천만 원의 지폐를 먹어치운 황당한 사건이 인도 은행에서 발생했습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있는 인디아 스테이트 은행 궤짝에 넣어둔 지폐 1천만 루피, 우리 돈으로 2억 5천만 원이 손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디아 스테이트 은행은 궤짝 안에 있던 흰개미의 흔적 외에는 지폐 손상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 흰개미떼가 지폐를 갉아먹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8년 1월 비하즈주에 사는 노인이 중앙은행에 전 재산을 예치해 뒀는데, 이 가운데 지폐 34만 루피와 23만 2천 루피 상당의 투자 문서 등을 흰개미가 갉아먹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