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제역 재확산 우려…영천서 또 의심신고
입력 2011-04-21 23:58  | 수정 2011-04-22 05:25
【 앵커멘트 】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돼지 농가 두 곳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데 이어 의심신고가 또 접수됐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또다시 접수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영천시 도남동의 돼지 농가에서 의심신신고가 들어와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서 2.5㎞ 떨어진 곳입니다.

해당 농가에서는 생후 두 달이 안 돼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새끼 13마리가 폐사하고 어미돼지 4마리도 의심증상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이미 백신접종이 마무리된 상태여서 추가확산 가은성이 작다고 밝혔지만, 두 차례 구제역 확진에 이어 또다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접종을 받지 않는 새끼들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면역력이 100%가 아니어서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끼돼지는 물론 2차 접종까지 마친 소와 돼지에 대해 3차 접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감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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