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페이스북' 국민과의 대화…젊은층 공략
입력 2011-04-21 17:56  | 수정 2011-04-21 21:04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통령 재선에 도전하면서 국민과 소통에 본격 나선 겁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소셜네트워크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 본사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대담자로 나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저커버그가 조금씩 땀을 흘리더라고요. 양복이 너무나 불편했던 것이죠. 그래서 재킷을 벗으라고 했어요. 괜찮다면 우리 지금 재킷을 벗을까요? 훨씬 나을 것 같죠."

가장 관심은 최근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락시킨 재정 적자 문제.

오바마는 대통령인 자신은 물론 대담자인 억만장자 저커버그 같은 사람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며 '부자 증세론'을 폈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예산 지출은 줄여야 하지만, 건강보험 개혁 같은 사회적 인프라에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건강보험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소득보다 물가가 더 빨리 오르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재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7%로 급락했습니다.

1월보다 무려 7% 포인트 떨어졌고, 37%는 오바마 대통령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험난한 선거운동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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