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소송이 화제가 되면서 3년 전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한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2008년 10월 29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이지아는 3녀 1남중 막내며 큰 언니는 슈퍼모델 출신 엄마는 노래선생님'이라며 '17세에 미국에서 서태지와 룸메이트였다'고 글을 남겼다.
당시 네티즌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 역시 2000년 컴백 후 "일고의 가치가 없는 소문이다. 미국에서도 전해 들었지만 대응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 신문에 나온 내 기사는 100% 잘못된 것"이라며 "주유소를 가 본 적도 없고 여자 역시 만난 적조차 없다"고 강경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태지와 이지아의 만남을 증명하는 자료들이 등장했다. 서태지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던 그림과 이지아가 방송에서 그린 그림이 매우 흡사하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또한 한 누리꾼이 올린 ‘서태지와 이지아가 우결‘에 합류할 확률은 얼마나 되나?라는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두 차례 공판을 마치고 5월 23일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