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태지-이지아 이혼설 ‘신비주의 베일 벗나’
입력 2011-04-21 16:16 

서태지와 이지아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는 보도로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21일 한 스포츠지는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한때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지아가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했고 3월과 4월 두 차례 공판을 마쳤다고 한다. 또 다른 매체는 두 사람이 1997년 미국에서 결혼, 현재까지 14년 간 부부로 생활해왔다고 법조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서태지와 이지아 측근들 역시 처음 듣는 이야기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양현석을 비롯해 서태지가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늘 앨범 작업을 함께 해왔던 기타리스트 탑 등 최측근들 역시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지아의 경우 조연한번 경험이 없는 무명이었던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여주인공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배용준이 발탁해 드라마에 출연시켰다는 점, 학력, 나이 등 신상정보가 확인이 전혀 되지 않은다는 점 등 때문에 줄곧 미스터리한 인물로 남아있었다. 배용준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고 최근에는 정우성과 열애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어와 영어에 능통하며 일전 닥터코어911 무대에서 베이스를 연주했을 만큼 베이스 연주도 수준급이다.
서태지가 공백 기간 중 거주지가 주로 미국과 일본이었다는 점, 서태지가 시나위 시절 베이시스트였던 점 등 두 사람에게 접점을 찾자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지아는 그동안 공공연하게 서태지의 팬임을 밝혀왔으며 2년전인 2009년 3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태지 웜홀 콘서트도 참석한 바 있다.
이번 보도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이지아의 본명과 실제 나이 정도지만 앞으로 이지아의 성장과정 등이 조금씩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아는 프로필상 1981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 1978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본명은 김지아로 알려졌다.
서태지의 경우 활동 외에 모든 행적이 극비다. 대게 2~3년을 텀으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하지만 활동 휴지기에 사생활이 공개된 적은 최근 추자도에 낚시를 다녀왔다 사실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없다.
한편 이지아 서태지 양측 소속사 측은 이번 이혼설에 대해 매체들과 연락을 두절하고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미혼의 두 스타가 온세상을 감쪽같이 속인 채 결혼한 사이였다는 것도 놀랍지만, 두 사람이 사생활 노출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것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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