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년소녀가장 후원금까지…' 기부금 가로챈 단체 적발
입력 2011-04-21 15:00  | 수정 2011-04-21 15:12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모은 후원금을 중간에 가로챈 후원단체 소속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돈을 챙긴 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회 사무국장 46살 강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 씨 등은 2008년부터 3년여 간 소년소녀 가장에게 지급된 후원금 일부를 되돌려받는 방식 등으로 1억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매년 수억 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았지만, 비영리 단체인 탓에 외부의 관리 감독을 피해 빼돌린 후원금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