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설 승부 예측 사이트로 2억 원 챙겨
입력 2011-04-21 13:57  | 수정 2011-04-21 14:06
서울 관악경찰서는 승부 예측 사이트를 만들어 돈을 걸게 하고 수수료로 억대의 돈을 챙긴 혐의로 29살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7살 이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스포츠와 온라인 게임 승패를 예측해 돈을 거는 사이트를 만들어 복권 10억 원 어치를 발행한 뒤 배당금을 돌려주고 남은 돈 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합법 승부 예측 사이트보다 10배 많은 돈을 걸 수 있고 배당률도 더 높다며 사람을 모은 뒤 회원 300여 명에게만 사이트를 알려주며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부당 이익금으로 산 고급 외제승용차 2대와 현금 2천여만 원을 몰수해 국고 환수할 예정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