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맥도널드 임시직이라도…" 결국 주먹다짐
입력 2011-04-21 11:57  | 수정 2011-04-21 13:54
【 앵커멘트 】
미국에서 맥도널드가 실시한 '전국 고용의 날' 행사 도중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럽은 알록달록한 부활절 달걀로 전 지역이 물들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미국의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은 가운데, 전국적으로 채용에 나선 맥도날드 매장마다 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일자리에 신경이 예민해진 구직자들.

여성 구직자 두 명이 말싸움을 벌이다가 곧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차 안에서까지 싸움이 이어지다 차가 후진하면서 3명이 차에 치이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무장강도 두 명이 총을 들고 점원을 위협합니다.

강도를 보고 겁먹은 어린 소녀는 즉각 도망칩니다.

플로리다의 한 가게에 녹화된 CCTV 장면입니다.

달아난 강도가 훔쳐간 돈은 단돈 2백 달러입니다.

유럽에서는 부활절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나무를 장식한 것은 모두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꾸민 달걀들입니다.

▶ 인터뷰 : 크래프트 / 사과나무 주인
- "실 굵기와 구슬의 양에 따라 코바늘 뜨개질하는데 달걀 하나당 1~2시간 걸립니다."

펜션을 운영하면서 달걀 꾸미기를 40년째, 올해는 나무에 총 9천8백 개를 내걸었습니다.

이곳은 지역 명소가 돼 지난해에만 관광객 1만 3천 명이 찾았습니다.

동물도 부활절 기분에 빠졌습니다.

동물원은 미어켓들이 직접 달걀을 상자에서 꺼낼 수 있도록 상자를 통째로 내놓았습니다.

본성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미어캣들이 가장 반긴 것은 식용 지렁이로 가득 채운 대형 달걀이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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