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윤복희는 첫 번째 남편 유주용과의 파경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윤복희는 6살 때 데뷔하다 보니, 어릴 때 부터 결혼하면 무대를 내려오고 싶었다”며 하지만 결혼하고 남편이 가수를 관두고 내 매니저가 돼 실망했다. 죽을 때까지 내가 이걸 해야 하나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윤복희는 어느 날 남편이 남진과 나의 스캔들 기사가 난 신문을 건넸다. 난 남편 밖에 사랑하지 않는데 남편은 사랑에 대한 믿음이 나약해진 것 같았다”며 스캔들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남편이 너무 예민해졌다. 홧김에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진과의 스캔들이 사실 무근이었음에도 남진과 재혼한 것에 대해 윤복희는 첫 번째 남편 보라고 일부러 남진과 결혼했다. 일부러 남진이 내게 고백한 순진성을 이용했다”며, 나는 나쁜 여자였다. 그분께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결혼생활은 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윤복희는 큰 잘못임을 깨닫고 그분께 결혼반지를 돌려줬다. 집도 그 사람에게 줬다”며, 그리고 몇 년간 한국에 못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는 사이 남진이 윤복희를 폭행했다는 근거없는 루머가 확산됐다. 윤복희는 당시 ‘폭행했다,‘그 사람이 나를 해외로 내쫓았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그분은 저를 굉장히 귀하게 여겨줬고 사랑했다”며 루머를 부정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복희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루이암스트롱과 합동 공연 등 인생의 풀스토리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