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1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 142회에서는 안나(조동백/도지원 분)가 필재(김유석 분)와 친구로 지내기로 한 반면, 동해와 봉이가 카멜리아 회장 부부로부터 결혼을 허락받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필용(김성원 분)은 주식을 모두 매각하고 손자 동해(지창욱)에게 경영 수업을 시키고자 한다. 동해는 자신 없어하면서도 "할 수 있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할머니 말선(정영숙 분)의 단호한 의지에 경영 부문에서 일하게 된다.
동해는 카멜리아와 동업 중인 태봉김치를 운영하는 봉이의 부모를 찾아가 김치사업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러자 선옥(이보희 분)은 "우리 봉이와의 결혼 이야기 아무 말씀 없으시냐"고 궁금해했고 동해는 "지금 이 일로 정신이 없으시다. 마무리되면 결혼 승낙 받겠다"고 말했다.
이후 동해는 식재료를 운반 중이던 봉이를 넘어뜨리고 사과도 하지 않은 도진(이장우)과 언쟁을 벌이다가 도진의 주먹에 맞아 잠시 기절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봉이는 동해를 걱정하고, 동해는 괜찮다며 그녀를 안심시킨다. 두 사람의 다정한 사이를 지켜본 회장부부는 "두 사람 결혼 날 잡아라"라며 결혼을 승낙했다.
앞서 이들의 딸 동백은 말선에게 "나는 봉이 삼촌과 좋아하는 사이지만 동해와 봉이는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두 사람이 결혼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결혼 승낙을 받은 동해와 봉이는 다소 놀란 눈치였지만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인 안나 역시 행복해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