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상의 "한중 신재생에너지 녹색포럼 만들자"
입력 2011-04-21 07:36  | 수정 2011-04-21 07:43
한국과 중국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녹색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중국 장쑤성 우시 후빈호텔에서 제3회 한중 녹색경제협력포럼을 열었습니다.

소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은 세계적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와 저비용생산구조를 갖고 있으며, 한국은 반도체ㆍLCDㆍ나노ㆍ전력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장비가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녹색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면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 위원은 또 "녹색컨소시엄 구축을 위해 시스템 집적 효율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엔지니어링사와 부품소재 제작사 간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핵심 부품의 경우 중장기적 공급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얼관 중국 우시 싱저우 공업원 총경리(최고경영자)도 발표를 통해 "30여개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활동 중인 우시 태양광산업단지는 지난해 태양전지 및 모듈 생산규모로 전국 1위"라고 소개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우시 태양광산단에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한ㆍ중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은 애로사항과 협력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녹색기술과 친환경제품을 남보다 앞서 개발하는 기업들이 향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녹색강국으로 발돋움하려는 한국과 중국 간 협력강화는 양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조용천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박근태 주중한국상회 회장, 김상열 OCI 부회장과 완지페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주민 우시 상무청장, 마오쇼핑 우시 당서기 등 양국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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