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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유리 사인 “자살도 타살도 아니다” 1차 부검결과 발표
입력 2011-04-20 18:31 

김유리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음독자살 한 것으로 보도된 고인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볼 만한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델 김유리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0일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유리의 1차 부검 결과를 외상과 내부 장기 손상의 흔적은 없었고 약물을 복용한 증상도 없었다”며 아직까지 사인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20일 오후 현재 정확한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며, 경찰은 음독자살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유리는 지난 1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잠옷 차림으로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약물 과다복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골반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말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김유리의 시신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으며 21일 오전 11시 화장될 예정이다.
수원 연화장은 김유리의 부모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당초 유가족 확인이 어렵다는 보도와는 달리 할머니와 외삼촌 등이 빈소를 지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89년생인 김유리는 ‘200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해 모델계에 입문했으나 23살의 어린 나이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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