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내 초등학교 비상호출 시스템 설치
입력 2011-04-20 17:00  | 수정 2011-04-20 19:14
【 앵커멘트 】
앞으로 서울시내 초등학교 안전이 대폭 강화됩니다.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교내 구석 구석에 비상호출 벨이 설치되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하도록 핫라인도 구축됩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학교 보안관에 이어 2단계 학교 안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SOS 비상호출시스템.

벨을 누르면 학교보안관 호출기와 교무실 내 수신기로 위치가 확인돼 즉시 출동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창학 / 서울시 교육협력국장
- "본인 혹은 친구가 신변에 위협을 느낄 때 간단하게 버튼을 누르면 동시에 전파가 됩니다. 하나는 교무실로, 또 하나는 보안관에게…. "

서울시는 다음 달 중 시내 551개 초등학교에 한 곳당 5개 이상씩, 교내 후미진 곳을 중심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학교 보안관도 추가 배치됩니다.

수위실이 없거나 시설이 낡은 학교에는 내년까지 학교 보안관실이 새로 마련되고, 재개발지역이나 우범 지역에는 학교 보안관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외부인 침입 같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학교 보안관과 '112 신고 센터'와의 핫라인도 구축됩니다.

▶ 인터뷰 : 김홍근 / 서울지방경찰청 계장
- "최대한 빨리 순찰차를 출동시켜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현장에서 조치가 빨리 이뤄지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

학교 출입 관리도 강화돼, 출입문을 개방할 땐 학교 보안관이 함께 있도록 하고, 외부 방문자에게는 출입증 교부가 의무화됩니다.

이 밖에 담장이 없는 초등학교 가운데 안전에 취약한 20곳에는 자연친화적인 안전 펜스가 설치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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