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내 몰래 밀애 즐기다 ‘얼어죽은’ 남자
입력 2011-04-20 16:39  | 수정 2011-08-23 14:07
영국의 한 남성이 아내 몰래 다른 여성과 밀애를 즐기다 얼어죽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베드포드셔에 사는 29세 사이드 후사인이 아내 몰래 밀애를 즐기다 얼어죽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후사인은 가족의 강압에 못 이겨 1년 전 결혼했지만 아내와 마음이 맞지 않아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는 결혼 전인 3년 전부터 사바나 악타르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가족들의 반대로 악타르와 결혼할 수 없었고 후사인의 결혼 후 밀애를 지속했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18일, 후사인과 악타르는 크리스마스를 1주일 앞두고 만났다. 그날 영국은 폭설에 뒤덮였고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저녁 7시30분께 만나 밀애를 즐긴 이들은 후사인의 집 차고의 차 안에서 함께 잠이 들었다.

다음날 새벽 3시께 악타르가 추위에 잠이 깨었을 때 후사인은 옆에 없었다. 잠에서 깬 악타르는 후사인이 자신만 남겨둔 채 자리를 떠났다고 생각해 후사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의 휴대전화는 운전석에 진동으로 놓여 있었다.

차에서 내린 악타르는 차고 안에 쓰러져 있는 후사인을 발견했다. 그녀는 그를 깨우려 했지만 후사인의 몸은 얼음처럼 차가웠고 맥박이 느껴지지 않았다.

결국 후사인은 새벽 5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베드포드셔 경찰은 4개월 간 후사인의 사인을 조사했지만 추위에 따른 저 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판명해 단순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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