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차에서 술에 취한 여성에게 접근해 지갑을 훔치고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수사대는 술에 취한 여성에게 접근해 지갑을 훔치고 성추행을 한 혐의로 45살 조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막차에서 술에 취해있는 정모(29ㆍ여)씨를 발견해 접근하여 기회를 엿보다 정씨가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내리자 뒤따라가 현금 23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씨를 도와주는 척하면서 뒤에서 껴안고 신체를 더듬는 등 강제추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CCTV에 찍한 조 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교통카드 이용 내역 등을 확인해 조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백승기 인턴기자 (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