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횡령 혐의' 수원여대 압수수색
입력 2011-04-20 08:10  | 수정 2011-04-20 08:22
경찰이 공사대금 횡령과 교비 전용 등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수원여대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어제(19일) 수원여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컴퓨터와 회계자료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수원여대 장비 납품비리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으며, 압수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학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원여대는 2009년 9월부터 간부 직원이 전기통신공사를 발주하고 공사대금을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2억 5천만 원을 빼돌리다 최근 적발됐습니다.
또 올 초엔 등록금 등으로 조성된 교비 1억여 원을 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기관에 전용한 혐의가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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