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3·4호기 비상발전기 가동…정비원 실수

어제(19일) 발생한 고리원전 3,4호기의 전력공급 이상은 작업자의 실수로 생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어제 오후 1시 43분, 고리 3호기에서 계획 예방정비중이던 정비원들이 활성화된 전력선을 실수로 건드려 외부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고리 3호기는 지난 4일부터 정비를 위해 멈춰 있었지만, 가동 중이던 4호기는 외부전력이 복구될 때까지 1시간 반 가량 비상 디젤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해야 했습니다.
한수원은 하지만, 고리 4호기의 안전운전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정비원 3명 가운데 2명이 화상을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