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모델 김유리 사망…끊이지 않는 연예인들의 죽음
입력 2011-04-19 16:40 

모델 김유리가 19일 새벽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모델들의 잇따른 죽음에 팬들은 물론 연예계 관계자들까지 비통함에 빠져 있는 상황. 김유리의 사망 이전에도 많은 모델들이 자의 혹은 타의로 세상을 등졌다.
지난 2005년 영화배우 이은주가 꽃다운 나이인 25세에 스스로 삶을 포기했다. 이은주는 영화 '주홍글씨'를 마치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당시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2007년 1월과 2월에는 가수 유니와 배우 정다빈이 목을 매 세상을 등졌다. 2집 활동을 앞두고 있던 유니는 활동 당시 누리꾼들의 악플 때문에 극단의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란 추측을 낳았다. 또 남자친구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다빈은 갑자기 활동이 줄면서 우울증이 심해진 탓에 자살을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2008년에는 유독 슬픈 소식이 많이 들려왔다. 그해 9월 배우 안재환이 주택가 골목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 질식사 했고, 불과 한 달 후인 10월에는 배우 최진실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을 거둔 것. 당시 이들의 죽음은 '베르테르 현상', 즉 유명인의 자살시 이를 모방해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까지 일게 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2009년 3월에는 신인배우 장자연이 자택에서 목을 매며 삶을 포기했다. 특히 장자연의 죽음은 연예계 성상납 비리 논란을 야기하는 등 연예계 안밖으로 충격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도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2008년 자살한 배우 최진실에 이어 친동생인 배우 최진영이 유명을 달리한 것. 당시 최씨 남매의 슬픈 가족사는 연예계를 더욱 비통하게 했다.
가장 최근인 2010년 6월에는 배우 박용하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침실에서 침대틀 위 캠코더용 충전기 전선을 연결해 목을 매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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