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 104회분에서는 김원장이 자신과 친딸 샛별이(윤승아 분)의 상봉을 막아온 미선의 행동에 분통을 터뜨려 그의 가족들을 쫓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갈 곳을 잃은 미선가족은 염치불문하고 친구 은희(방은희 분) 집을 찾아 가지만 은희마저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미선가족을 내쫓았다.
무일푼으로 쫓겨난 미선가족은 짐이라도 챙길 요량으로 몰래 김원장 집에 잠입하지만 김원장에게 결국 덜미를 잡혀 줄행랑을 치고 만다.
신발마저 짝짝이로 신고나온 미선은 갑자기 땅에 떨어진 자신의 신세와 쌍둥이들 금지(가인 분)-옥엽(조권 분)에게 미안함을 느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금지는 이내 "우리 그래도 하나 얻었다. 남 속이고는 절대 발 뻗고 못 잔다는 것이다"라며 미선을 위로했고, 미선 역시 "그래, 차라리 다 잃고 나니 마음 편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은희가 미선가족을 자신의 집으로 들여 미선가족의 '개과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