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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좋은 재개발 물건, 민간경매에 다수
입력 2011-04-19 10:22 

지난 '3·22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에서 나온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수익률 좋고 개발 속도도 비교적 빠른 물건들이 민간경매로 다수 나왔다.
지난해 6월 추진위원회 승인이 난 한남5구역 재개발 물건이 민간경매로 나왔다. 용산구 동빙고동에 위치한 지하 다세대로(건물면적 48.7㎡, 대지지분 : 36.4㎡) 2003년부터 동일한 임차인이 보증금 4500만원에 임차하고 있다. 한남뉴타운은 용산민족공원, 한강 및 남산 조망권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배후주거지로 불리는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다. 그 중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5구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조합원 수가 적어 다른 구역에 비해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감정가 4억5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대지지분이 넓은 인천 백운1구역에 위치한 단독주택도 민간경매로 등장했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단독주택(건물면적 : 74㎡, 대지지분 : 142㎡)으로 대지지분이 매우 넓다.백운역이 도보로 5분거리에 있으며 공실상태다. 현재백운1구역의 사업 단계는 조합설립인가가 난 상태이다. 2억1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올해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 부개서초구역의 다세대도 민간경매의 문을 두드렸다. 부평구 부평5동 뉴타운맨션 202호(건물면적 : 47.7㎡, 대지지분 : 25.3㎡)로 현재 임차인이 보증금 7500만원에 임차중이다. 부개서초구역은 부평역과 부개역 중간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으로 역 건물이 쇼핑몰로 되어 있고 인천 최대의 지하상가과 연결돼 있다. 용적률 239%를 적용해 1215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감정가 1억15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광명 제5구역에 위치한 다세대도 민간경매로 나왔다. 광명시 광명동 상진아트빌 402호로(건물면적 : 25.7㎡, 대지지분 : 14.5㎡) 임차인이 보증금 6000만원에 임차중이다. 현재 조합설립 승인이 난 상태로 감정가 1억2000만원에서 한번 유찰 된 후 1억14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이 외에 4억8500만원에서 3500만원을 내려 4억5000만원에 아파트속성경매가 시작되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이문2차아파트 (전용면적 84.6㎡)와 꽃지해수욕장에 위치한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한 꽃지통나무펜션(전용면적 339.8㎡)이 감정가 9억442만원에 민간경매를 통해 매수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속성경매 1건, 감정가속성경매 1건을 포함해 총 19건이 진행되는 제29회 민간경매는 오는 4월 26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2시~5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주택 11건, 상가 5건, 토지 3건으로 구성 돼 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3.22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나온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인해 2007년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된 뒤 수익성 저하로 답보 상태를 보여온 재개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 좋은 재개발 물건을 민간경매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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