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서 개 5백 마리 구출…개고기 식용 '논란'
입력 2011-04-19 06:26  | 수정 2011-04-19 08:55
【 앵커멘트 】
중국의 동물 애호가들이 도살 위기에 놓였던 5백여 마리의 개를 구조하면서 개고기 식용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에서는 방송에 출연해 격렬한 춤을 춘 정치인이 화제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변에 멈춰선 한 대의 화물차.

5백20마리의 개들이 비좁은 우리 안에 뒤엉켜 있습니다.

개들을 싣고 도축장으로 가던 화물차를 막은 것은 동물애호가들.

이들은 무려 15시간의 대치 끝에 보상을 조건으로 개들을 구출해 냈습니다.


▶ 인터뷰 : 수의사
- "구출된 개의 90% 이상이 전염병과 바이러스로 끔찍한 고통을 받고 있었어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중국인이 동물애호가들의 열정에 감동하면서 개고기 식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차까지 막은 것은 무모한 행동이었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습니다.

루마니아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치인이 갑자기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맞춰 격렬하게 춤을 춥니다.

여성 앞에서 과격한 동작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 정치인의 돌발 행동은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동료 정치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엘레나 우드레아 / 루마니아 관광장관
- "다른 정치인들까지 TV에 나와서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어요.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이클 잭슨의 인기는 중국의 한 시골 학교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수백 명의 학생이 데인저러스 음악에 맞춰 춤 동작을 절도 있게 척척 해냅니다.

마이클 잭슨의 광팬인 한 교사의 제안으로 학생들은 아침 체조 대신 잭슨의 음악에 몸을 맡기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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