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비상하는 평택항…환황해권 거점 항만 도약
입력 2011-04-18 16:04  | 수정 2011-04-18 21:02
【 앵커멘트 】
최근 경기도 평택항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동북아 중심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을 윤지윤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자동차 처리량 1위, 연간 물동량 4위.

개항 11년을 맞은 평택항의 오늘입니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컨테이너 하역을 시작한 평택항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45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에 이어 국내 4위의 주요 항만으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자동차 처리량은 국내 최고 수준.


지난해 모두 95만대를 처리했는데 이는 전년도 보다 44%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덕분에 전통의 자동차 처리항인 울산항을 제치고 국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서정호 /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 "10년 정도 지나면 평택항이 우리나라에서 부산항, 광양항과 함께 중요한 항만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평택항의 가장 큰 장점은 지리적 위치.

수도권에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물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이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여기에 항만 배후단지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평택항의 도약을 뒷받침하고 있고, KTX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도 속속 구축될 예정입니다.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

하지만, 홍보 부족으로 화주나 선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과 빈약한 취항 항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