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700만분의 1의 기적… 생일이 같은 한 가족 ‘더블 쌍둥이’ 탄생
입력 2011-04-18 15:15  | 수정 2011-08-23 14:11
한 가정에서 두 쌍의 쌍둥이 남매가 같은 날 태어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매일은 한 가정에서 태어난 두 쌍둥이의 놀라운 이야기를 공개했다.

돌시에와 엘리시아는 일란성 쌍둥이다. 쌍둥이 자매의 생일은 2월 27일, 세 살 위의 오빠인 아르마니, 디에고 역시 같은 날 태어났다. 아이들의 부모인 바게반 부부는 이 두 쌍둥이 남매가 자연적으로 태어난 것이라 주장했다.

기네스 월드 기록원은 영국에서 같은 날 태어난 두 쌍의 쌍둥이가 있는 가족은 단 한 가족뿐이라 확인했다.


어머니인 34세 바게반씨는 이건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로 드문 일”이라며 네 명의 아름다운 아이들을 갖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64분의 1이다. 그러나 두 쌍둥이의 생일이 같을 확률은 천 7백만분의 1로 극히 드문 일이다. 이것은 이 부부가 복권에 당첨될 확률인 천 4백만분의 1보다도 드물다.

아버지인 33세 바게반씨는 요즘 우리 집이 약간 미친 집 같지만 아이들이 잘 어울려 지내는 것을 보면 놀랍다”고 밝혔다.

데일리매일은 쌍둥이 오빠들 역시 동생이 울 때 마다 각자 더 아끼는 동생들을 보살피는 등 쌍둥이 동생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고 보도했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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