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생활의 발견에서는 연인으로 출연한 송중근과 신보라가 삼겹살 집에서 서로 이별을 고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송중근에게 다른 여자가 생겨 이별해야 하는 슬픈 상황에도, 두 사람은 생고기로 주세요”, 저는 물냉이요. 아니다 비냉으로 해주세요” 등 삼겹살과 냉면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특히 분노한 송중근이 테이블을 칠 때마다 울린 벨소리에, 종업원이 부르셨어요?”라며 뛰쳐나오자 고기는 작게 잘라 달라”며 담담하게 말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배꼽을 쥐어 잡게 했다.
개콘 ‘생활의 발견 코너에 시청자들이 뜨겁게 호평하는 이유는 바로 일상성의 반전이다. 누구나 한번 쯤 겪어보았을 이별이지만 커피숍, 공원 등이 아닌 삼겹살 집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나다 보니 새롭게 느껴진다. 즉 일상적인 주제지만 공간을 반전 시킨 개그로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신선하다”,이별 상황이 삼겹살 집에 있으니 웃기다”,대박이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