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은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의 쌍둥이 형으로 최근 힙합 프로젝트 앨범 '뉴 스토리'(New Story) 수록곡 '너만을 사랑해'를 발표하고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허공은 최근 측근을 통해 "지상파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유인즉슨 "동생 허공이 '슈퍼스타K2'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는 좀처럼 출연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출연을 하지 않을테니 동생에게 한번이라도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것.
허각은 그동안 교양 및 보도 프로그램과 에는 출연한 바 있지만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가요 프로그램에는 단 한번도 출연하지 못했다.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상파 3사 방송사에서 다소 기피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 KBS와 SBS의 경우 이 같은 분위기가 상당부분 바뀌었지만 MBC의 경우는 비슷한 형태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방송이후 진입장벽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물론 허공의 지상파 출연 거부 선언이 허각의 방송활동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쌍둥이 형으로서 동생의 정상적인 활동을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충분히 전달됐다는 반응이다.
한편 허공은 지난 12일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인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당했지만 안전벨트 착용 등 교통안전 법규를 잘 지킨 덕에 큰 부상은 없다는 병원 진단 결과를 받았다. 허공은 17일 자신의 첫 정식 솔로곡 '베이비'(Baby)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