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 ‘가정폭력’ 체포 후 석방

한국인 아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자랑하던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47)가 부부싸움 및 고성방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15일 밤 미국 뉴올리언즈 프렌치코트 소재 한 주택 앞에서 아내 앨리스 김(27)과 다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다음날 뉴올리언즈 감옥에서 풀려났다.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케이지는 아내와 그들이 렌트한 집이 어디냐를 두고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지는 그들이 서 있던 곳이 렌트한 집이라고 주장했지만 아내는 주소가 다르다며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버텼다.
경찰에 신고한 택시기사에 따르면 케이지는 말다툼을 하다가 감정이 격앙돼 주위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들을 주먹으로 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아내를 밀치고 손목을 잡아채는 등 손찌검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그가 "체포할 테면 해봐라"라며 반항하자 체포해 구금했다.
앨리스 김은 남편의 폭력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처벌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