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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살인자 발언’ 조국 교수 사과…해당 글 삭제
입력 2011-04-16 16:22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의 잇단 자살과 관련해 차등수업료제 등을 비판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트위터에서 카이스트 교명을 사용해 풍자한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조 교수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차등수업료를 부과하는 KAIST의 상대평가 체제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런 평가 체제로 학생을 쥐어짜다가는 KAIST가 ‘살인자들의 멍청한 기술연구원(Killers Advanced Institute of Stupid Technology)이 되고 말 것”이라고 썼다.
조 교수의 ‘영어 교명 풍자 글에 대해 트위터 사용자와 카이스트 구성원의 트위터·이메일 항의가 이어졌고 이중엔 서울대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을 빗대 서울대 영문약자인 SNU를 ‘섹슈얼 국립대(Sexual National University)로 불러도 좋겠느냐”는 항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조 교수는 지난 9일 트위터에 KAIST 관련 영어 교명을 비트는 표현을 썼는데 상처받은 KAIST 구성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며 풍자의 취지는 현 체제가 유지될 경우 학생 자살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고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했다. (사진=조국 교수 트위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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