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력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국회가 불과 5개월도 못 채우고 다시 몸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3이냐 4냐, 섰느냐 앉았느냐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장.
한-EU FTA 비준동의안 논의를 위해 모인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갑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한나라당 국회의원
- "한-EU 협상안을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아니. 의결하지 마요. 지금 대책이 안 나왔는데 무슨 의결이에요!
한나라당 유기준 간사가 표결 처리를 강행하면서 결국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찬성하는 의원님들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권하겠다며 회의장을 빠져나가려던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취재진에 막혀 어정쩡하게 서 있는 사이 유기준 간사는 가결을 선포합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은 의결 정족수 미달이라며 소리칩니다.
찬성이 세분밖에 안 돼요! 찬성이 세분밖에 안 돼요!
논란의 중심이 된 홍 의원은 공식적으로 기권을 선언하고 회의장을 빠져나갑니다.
저는 기권합니다. 저는 기권합니다.
찬성한 의원이 셋이냐 넷이냐를 두고 설전이 벌어진 가운데 홍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기권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정욱 / 한나라당 국회의원
- "물리력을 동원한 일방적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동참할 때는 19대 국회에 불출마하겠다…."
결국 외통위는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준안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폭력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국회가 불과 5개월도 못 채우고 다시 몸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3이냐 4냐, 섰느냐 앉았느냐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장.
한-EU FTA 비준동의안 논의를 위해 모인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갑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한나라당 국회의원
- "한-EU 협상안을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아니. 의결하지 마요. 지금 대책이 안 나왔는데 무슨 의결이에요!
한나라당 유기준 간사가 표결 처리를 강행하면서 결국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찬성하는 의원님들 기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권하겠다며 회의장을 빠져나가려던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취재진에 막혀 어정쩡하게 서 있는 사이 유기준 간사는 가결을 선포합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은 의결 정족수 미달이라며 소리칩니다.
찬성이 세분밖에 안 돼요! 찬성이 세분밖에 안 돼요!
논란의 중심이 된 홍 의원은 공식적으로 기권을 선언하고 회의장을 빠져나갑니다.
저는 기권합니다. 저는 기권합니다.
찬성한 의원이 셋이냐 넷이냐를 두고 설전이 벌어진 가운데 홍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기권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정욱 / 한나라당 국회의원
- "물리력을 동원한 일방적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동참할 때는 19대 국회에 불출마하겠다…."
결국 외통위는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준안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