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계의 현대인…연극과 만나다
입력 2011-04-15 16:51  | 수정 2011-04-15 19:37
【 앵커멘트 】
연극무대는 배우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 있죠.
봄을 맞아 더 활기를 띠는 연극계 소식, 주말 문화가 볼거리로 소개해 드립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웃집 쌀통]
골목에 버려진 쌀통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체.

평범한 일상을 살던 이들이 맞은 갑작스러운 공포가 코미디와 호러의 경계를 넘나들며 묘사됩니다.

인간의 속물근성도 아줌마들의 넉살스러움과 뒤섞여 설득력 있게 드러납니다.

지난해 신춘문예 단막극제에서 입상한 작품으로 제목을 바꿔 관객을 찾았습니다.


[살]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 주기 위해 살을 빼야 하는 남자.

그러나 고액 연봉을 제시하는 직장에서는 수술을 반대합니다.

'살과의 전쟁'도 모자라 사랑과 돈, 사회적 시선과도 맞서야 하는 주인공은 탐욕과 싸우는 현대인의 모습과 오버랩 됩니다.

실험적인 연출로 창조된 무대는 직시하기 싫어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실의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햄릿]
고전극 '햄릿'이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됐습니다.

'죽느냐 사느냐'를 고민하던 햄릿은 방사능 문제도 떠안으며 지금 시대를 사는 관객과의 거리를 좁힙니다.

진중하고 무거운 기존 '햄릿'에 대한 느낌은 빠른 전개와 의외의 결말로 달라집니다.

서울시 극단 창립 15주년 작품으로 대표적인 흥행 연출가 박근형 씨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5@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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