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천만원대 스위트룸…하루 체류비용 1억
입력 2011-04-15 08:24 
14일 딱 하루짜리. 짧은 방문이었지만 타이거 우즈는 역시 초특급 스타다운 족적을 남기고 돌아갔다.

우즈가 타고 온 전용기로 알려진 기종은 제너럴 다이내믹스(GD)가 만든 `걸프스트림Ⅳ`.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전 세계 50대 기업 중 톱10에 드는 대부분 기업이 사용하는 인기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당 가격은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 평균 가격은 평균 2000만~3000만달러 수준이다. 최대 항속거리는 4600마일. 위성전화와 인터넷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갖춰진 `하늘을 나는 특급호텔`이다.

물론 우즈가 이 비행기를 소유한 것은 아니다. 전용 비행기 대여업체인 넷제츠(Netjets)와 후원 형식으로 계약을 맺고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제주를 찾았을 때 타고 온 기종도 걸프스트림이다. 당시 우즈는 2박3일간 왕복 주유비, 랜딩비, 제주공항 계류비 등으로 1억6000만원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방문에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딱 하루. 체류 비용만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가 묵은 호텔도 초특급이다. 우즈가 묵었던 호텔은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전 차량에 대해 발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파크하얏트로 알려졌다. 이곳 스위트룸은 프레지덴셜, 디플로매틱, 파크스위트 등 3개 타입이다. 하룻밤 묵는 가격만 1000만원이 넘는다. 박찬호, 미셸위가 묵었던 소공동 롯데호텔 로열스위트(1210만원), 테니스 여왕 마리아 샤라포바가 푹 빠져 있는 신라호텔 사우스윙스위트(1089만원)와 가격 면에서도 밀리지 않는 명품 방이다.

[춘천 = 오태식 기자 / 신익수 레저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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