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살률, 경기 변동과 직접 연관"
입력 2011-04-15 07:44  | 수정 2011-04-15 07:57
경기가 나쁠 때는 자살하는 사람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928년부터 80년 동안 미국의 경기변동과 자살률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근로인구의 자살률은 경기가 좋을 때 떨어졌고 나쁠 때는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929년에서 1933년까지 대공황기 때는 1928년 10만 명당 18명이었던 자살률이 1932년에는 22.1명까지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최장기 호황이 이어졌던 2000년에는 자살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는 추가적인 자살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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