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사상 최고치…2,141 기록
입력 2011-04-14 17:32  | 수정 2011-04-14 17:47
【 앵커멘트 】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옵션만기일 부담도 증시 상승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2,140선을 밟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9.14포인트, 0.9% 오르면서 2,141.06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강세로 돌아섰고 장 막판 국가지자체가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도에 나섰지만 상승하는 지수의 발목을 잡지 못했습니다.

이번 코스피 최고치 경신을 주도한 건 자동차주였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운수장비 업종은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코스피가 19.14포인트 올랐는데 이 중 10포인트는 현대차그룹이 끌어올렸습니다.

이렇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고점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원
- "이미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나오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고 앞으로 실적에 대한 전망치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닝시즌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코스닥도 2포인트 오르며 사흘 만에 53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가 상승의 여파로 1원 내리며 1,086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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