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물가 급등에 소비심리 '급위축'
입력 2011-04-14 17:09  | 수정 2011-04-14 20:00
【 앵커멘트 】
요즘 장 보러 가보면 너무 오른 물가를 실감하게 되죠.
실제로 올해 1분기의 소비 심리가 지난해보다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소비도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이런 위축된 소비 심리가 그대로 지수에 반영됐습니다.

국내 한 대형마트가 개발한 실질 소비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자 체감경기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100 이상이면 전년보다 소비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데, 1년 만에 100 이하로 지수가 내려간 겁니다.


▶ 인터뷰 : 김 민 / 신세계 유통연구소 부장
- "물가 상승에 따라서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하락한 보습이 반영됐고요. 실제로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라든가 소비량이 줄어든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신선 식품은 가격이 많이 올라서,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구제역 여파로 소비가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심윤주 / 서울 이태원동
- "예전에는 상한 부분도 많이 버리고 되고…(요즘에는) 될 수 있으면 알뜰하게 버리는 거 없이 먹느라고 애를 많이 써요"

반면 소비가 많이 늘어난 품목도 있습니다.

국산 과일 작황 부진으로 수입 과일 소비가 크게 늘었고, 고기 대신 생선류를 찾는 고객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변성호 / 동작구 노량진동
- "저희 집도 구제역이 있을 때는 고기를 안 먹고 생선을 많이 먹었습니다. 지금은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습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과 등산용품은 소비가 크게 증가한 반면, 라면은 모처럼 줄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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