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이스트 혁신위 구성 논의…내일 이사회
입력 2011-04-14 16:33  | 수정 2011-04-14 17:10
【 앵커멘트 】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학사운영 개선안을 마련할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이사회가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교수협의회는 끝났나요?


【 기자 】
네. 한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에서 혁신비상위원회에 포함될 교수 추천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일단 교수협의회 운영위원회가 5명의 추천 인사를 결정한 뒤 교수들을 상대로 온라인 투표로 가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경종민 교수협회장은 내일 자정, 그러니까 16일 0시까지 협의회 추천 인사 5명을 포함한 혁신위 13명이 모두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혁신위 첫 회의는 다음 주 월요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수협의회와 서남표 총장과의 합의서도 공개됐는데요.

서남표 총장은 혁신위가 의결한 내용을 따르겠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또, 합의서에는 이사회가 혁신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 총장이 설득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 질문 】
내일은 이사회가 예정돼 있죠?


【 기자 】
카이스트 이사회는 내일 오전 열리는데요.

이사회는 총장의 임면과 관련한 의결권을 갖고 있는데요.

일단 이사회 측은 서남표 총장의 사퇴 여부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끄는 상황이어서 어떤 식으로든 얘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사회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서 총장의 사퇴에 반대한다는 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사회 이사 16명 가운데 12명이 모두 서 총장 재임 중 임명됐다는 점에서 이사진 구성도 서 총장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대전 카이스트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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