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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재계약 협상 '시동'…에브라 에이전트와 협력
입력 2011-04-14 16:19  | 수정 2011-04-14 16:23
【앵커멘트】
박지성이 첼시전에서 골을 넣으며 큰 경기에 강한 선수란 걸 다시 한번 입증했는데요.
유럽 최고의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맨유와 계약 연장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시즌은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에게 최고의 시즌입니다.


7골 4도움.

시즌이 한 달 넘게 남았지만, 맨유 입단 이후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이미 갈아치웠습니다.

골 감각에 물이 오른 박지성이 맨유와 계약 연장 협상에 들어갑니다.

구단과 계약이 내년 6월에 끝나는 만큼 늦어도 올가을에 계약 연장을 끝낼 생각입니다.

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JS 리미티드'는 에브라 에이전트의 조언을 받아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합니다.

이탈리아 출신인 에브라의 에이전트는 유럽에서 거물급 에이전트로 통합니다.

최근 일부 영국 언론이 박지성과 맨유의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맨유가 박지성을 포기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맨유가 박지성에게 주는 돈은 1년에 약 70억 원. 하지만, 맨유가 지난해 박지성 덕분에 벌어들인 돈은 70억 원이 넘었습니다.

박지성 같은 알짜배기 선수를 한 푼도 안들이고 쓴 셈입니다.

영국 언론의 보도대로 맨유가 세대교체 과정에서 박지성을 내보낸다면 검증되지 않은 유망주를 얻으려고 실력과 마케팅 가치를 겸비한 선수를 포기하는 겁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얘기를 입버릇처럼 해왔습니다.

지난 2000년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박지성.

꿈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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