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광기, 아들 생각에 눈물 “아이티 어린이 보며 용기 얻어”
입력 2011-04-14 15:56  | 수정 2011-04-14 16:20

탤런트 이광기가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어린이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아들을 떠올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광기는 14일 오전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서 아이티 돕기 자선콘서트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아이티에 갔을 때 만난 세손이라는 아이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이를 물어보니 하늘나라에 간 아들과 동갑이었다. 험한 상황에서도 형제와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100일 되는 날 아이티에서 아들의 꿈을 꿔서 그런지 더 의미가 깊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위 빌리브 아이티(We believe Haiti)'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자선콘서트는 아이티 대지진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아이티의 현실을 알리고자 5월 4일 저녁 6시 30분 일산 벧엘교회에서 펼쳐진다.

록밴드 부활, 추가열 등 대중가수를 비롯해 소향, 헤리티지, 송솔나무 등 CCM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며 티켓 판매금 전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티 재건복구기금으로 기부된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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