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흔들어 마시면 암 예방 탁월!” 막걸리 항암물질 발견
입력 2011-04-14 11:26  | 수정 2011-04-14 19:59
막걸리 침전물에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 많은 항암물질이 들어 있는 것이 발견 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이 발견됐다. 파네졸은 과실주의 중요한 향기 성분으로 약 5~7mg/ℓ정도의 미량으로도 항암 항종양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다.

특히 연구팀이 국내에 시판 중인 주류의 파네졸 함량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의 파네졸 성분은 와인이나 맥주(15~20 ppb.1ppb는 10억분의1)보다 10~25배 더 많은 150~500ppb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 박사는 "실험 결과 막걸리의 혼탁한 부분에 파네졸이 더 많이 들어있음을 확인했다"며 막걸리를 마실 때는 잘 흔들어서 가라앉은 부분도 함께 마시는 것이 건강에 훨씬 더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승기 인턴기자 (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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