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살한 경산시청 공무원, 시장 비리 문서 남겨
입력 2011-04-14 10:36  | 수정 2011-04-14 10:50
검찰 수사를 받다 폭행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경북 경산시청 5급 공무원 김 모 씨가 경산 시장의 비리를 적은 문서를 친구에게 남겼습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A4 4장 분량의 문서를 확보해 김 씨의 친구에게 문서 입수 경위와 사실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시청의 한 과장이 시장 딸 결혼식 때 축의금 1천만 원을 전달했고, 또 다른 계장은 승진을 위해 3천만 원을 시장 업무추진비로 상납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문서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형영 / tru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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