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교수협의회가 제안한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로써 카이스트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결국 거센 개혁의 목소리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교수협의회가 요구한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을 수용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겁니다.
▶ 인터뷰 : 서남표 / 카이스트 총장
- "교수협의회장과 저는 학교가 잘되어야 한다는 데는 뜻이 똑같습니다."
서 총장의 이번 결정은 혁신위 구성 찬반투표에서 카이스트 교수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장이 지명하는 5명과 교수협의회가 지명하는 대표 5명, 학생대표 3명 등 모두 13명으로 혁신위가 꾸려질 예정입니다.
앞으로 최대 넉 달 동안 혁신위는 학사행정 개선 등 모든 영역에서 의견을 모아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 총장은 당장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서남표 / 카이스트 총장
- "지금 제 생각에는 정리해놓고 떠나는 게 낫겠다…"
사상 처음으로 열린 비상학생총회에는 준비한 비표와 자료집이 모두 동날 정도로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학생들은 서남표 총장식 개혁안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학교의 정책 결정과정에 학생대표들이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신재명 / 화학과 2학년
- "학교 측에서도 저희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서 정책 결정에 반영을 해주셨으면…"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서남표 총장이 한발 물러서면서 카이스트 사태는 봉합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지만, 진정한 개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교수협의회가 제안한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로써 카이스트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결국 거센 개혁의 목소리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교수협의회가 요구한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을 수용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겁니다.
▶ 인터뷰 : 서남표 / 카이스트 총장
- "교수협의회장과 저는 학교가 잘되어야 한다는 데는 뜻이 똑같습니다."
서 총장의 이번 결정은 혁신위 구성 찬반투표에서 카이스트 교수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장이 지명하는 5명과 교수협의회가 지명하는 대표 5명, 학생대표 3명 등 모두 13명으로 혁신위가 꾸려질 예정입니다.
앞으로 최대 넉 달 동안 혁신위는 학사행정 개선 등 모든 영역에서 의견을 모아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 총장은 당장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서남표 / 카이스트 총장
- "지금 제 생각에는 정리해놓고 떠나는 게 낫겠다…"
사상 처음으로 열린 비상학생총회에는 준비한 비표와 자료집이 모두 동날 정도로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학생들은 서남표 총장식 개혁안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학교의 정책 결정과정에 학생대표들이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신재명 / 화학과 2학년
- "학교 측에서도 저희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서 정책 결정에 반영을 해주셨으면…"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서남표 총장이 한발 물러서면서 카이스트 사태는 봉합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지만, 진정한 개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