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5월엔 평양에서 6월엔 백두산에서 만나자"
입력 2011-04-12 21:03  | 수정 2011-04-13 00:19
【 앵커멘트 】
백두산 화산 연구 대해 협의한 남북 민간대표단이 6월에 백두산 현지답사를 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우선 공동학술토론회를 열자고 결정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2차에 걸친 백두산 화산 회의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남북대표단은 개성에서 열린 2차회의에서 6월 중순 백두산 현지답사와 다음 달 초 평양 또는 편리한 장소에서 공동 학술토론회를 열자고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가 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계획입니다.

통일부는 백두산 화산 공동 연구가 내실 있게 진행돼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두산 화산 회의를 계기로 얼어붙은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측은 여전히 백두산 실태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두산 화산 폭발 징후에 대한 구체적 언급도전해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이번 회의를 통해 백두산 실태 파악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학술회의와 현지답사 등을 통해 백두산 화산 폭발 문제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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